갑작스런 부고...SNS에 댓글 추모 이어져
2일 무용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김희선이 지난 1일 사망했다. 고인은 병가 중이었고,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인 김희선은 지난 2015년 국립발레단 연수단원과 준단원을 거쳐 이듬해 정단원이 됐다.
그에 앞서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1위(2012년), 독일 베를린국제콩쿠르에서 이원설과 함께 시니어 클래식 발레 부문 파드되(2인무) 금상(2013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부문 3위와 컨템포러리 2위(2014년) 등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고인은 사망 며칠 전 SNS에 남긴 글에서 "언젠가는 이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도해본다. 저에게 아낌없는 정과 관심 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안하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SNS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당신의 춤을 많이 애정했었다", "그곳에선 아픔 없이 행복한 춤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무대 위에서 항상 빛나던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아름다운 나의 발레리나, 평안하길" 등의 추모가 이어졌다.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인제대 상계백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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