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강원 원주시장에 도전하는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당선 시 무보수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일 원주시 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시장이 된다면 무보수로 시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선 되면 시장 월급 전액을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하겠다는 것이 이 전 의원의 입장이다. 여기에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용 내역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전 의원은 "원주시장 출마 후보자 중 누가 시장으로 행정력과 경쟁력을 갖췄는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며 "현명한 선택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에서 30년 공직 생활을 했고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역임했다. 행정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중앙정부 인맥도 두텁고, 한덕수 총리 내정자뿐만 아니라 이창양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 또한 산업자원부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였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중앙부처의 예산 확보나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 등 대기업유치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원주를 50만 전국 1등 도시 꼭 만들겠다. 시장선출은 정치인이 아닌 일 잘할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초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원주시장 후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공천 배제되면서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지선에 뛰어들었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원주시장 당선 후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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