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뱅킹 서비스에 나선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첫 계좌 개설이 가능했던 불편함도 토스뱅크가 최초로 없앴다.
토스뱅크는 국내에 거주하면서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도 토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국내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 고객도 토스뱅크를 통해 최초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그동안 외국인은 휴대전화 가입자 명의나 금융 계좌 명의를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가 있어 동일인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지만, 토스뱅크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이를 해결했다.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고객은 내국인 고객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다만 토스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사장님 대출' 등 무보증·무담보로 운영되는 대출 서비스는 제외된다.
토스뱅크는 빠른 시일 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어만 지원하지만, 고객들은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를 접수 및 해결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