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관광객 피 묻은 돈"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러시아 관광객 받겠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터키가 우크라이나를 도우면서 러시아 관광객을 받는다면 '이중 잣대'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그리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관광객이 그리스와 터키에 수입을 안기는데 이는 '피 묻은 돈'이라고 지적했다고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통신, 유로뉴스 등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관광객은 수년간 그리스에 많은 돈을 가져다 줬다. 그들은 피로 번 돈을 들여온다"면서 "터키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터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러시아 관광객을 받을 준비를 하는 건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는 관광 수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관광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서방 반발에도 러시아제 무기를 들여오는 등 러시아와 가까운 사이다. 우크라이나와도 우호 관계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휴전을 위한 중재를 재차 제안했다. 터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주선하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