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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뭐할까?" 경기지역 다양한 행사 '동심 유혹'

뉴시스

입력 2022.05.03 06:01

수정 2022.05.03 06:01

기사내용 요약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 거리두기 해제로 축제·행사 이어져
경기도극단, 경기상상캠퍼스, 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어린이 연극축제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 연극축제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3일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가정의 달' 5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공연, 체험, 놀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멈췄던 다양한 축제·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극단, 8일까지 '어린이 연극축제'

경기도극단은 2022 레포토리 시즌의 포문을 여는 제1회 '어린이 연극축제'를 오는 8일까지 선보인다.

오는 4~6일 드로잉 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통해 재미있는 코미디와 현란한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공연이다.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된 월드 버스커즈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호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했다.

7~8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 '서우'의 시선으로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그린 무대 '바다쓰기'를 선보인다. 받아쓰기, 신상 휴대폰, 친구, 학원, 이웃에서 만난 외국인 근로자 아저씨 등 일상에서 벌어질법한 친밀감 넘치는 에피소드로 '한글'과 '글쓰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경기상상캠퍼스, 어린이날 '동심을 상상해봄'

경기상상캠퍼스는 어린이날 행사 '동심을 상상해봄'을 오는 5일 개최한다.

'청년1981' 앞마당에서는 상상캠퍼스의 생태 환경을 활용한 숲놀이 프로그램 '동심몽글 어드벤처'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3차례로 나눠 운영된다.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로프를 이용해 나무를 오르는 '트리클라이밍' ▲클라이밍 홀드를 설치한 나무를 등반하는 '몽키클라이밍' ▲나무 사이에 설치한 와이어를 이용한 하강 체험 '짚라인' 등이 마련됐다. 모두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사색의 동산'에서는 야외 공연 '동심몽글 버스킹'이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펼쳐진다. 훌라댄스, 복화술 인형극, 어쿠스틱 음악 공연, 마술·풍선 퍼포먼스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4팀 4색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그루버' 플리마켓인 '동심몽글 마켓'이 진행된다. 예술교육 키트, 디자인 소품 등 그루버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일부 부스에서는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열려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놀잇감 고안하는 시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922년 5월1일 천도교소년회에서 어린이의 날을 선언한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열려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한다.

종이, 찰흙 등 쉽게 접하고 다룰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저마다의 놀이방법이나 놀잇감을 고안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박물관 바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야외 체험물 '내 손안의 놀이터'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큰 공, 작은 공 등 개방적인 놀잇감을 사용해 어린이들의 상상과 선택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바깥놀이가 가능하다.

비대면 프로그램 '손 인형극을 보고 놀아보자'도 운영한다. '어박TV'에 게시된 손 인형극과 교육 영상 '냉장고 아틀리에', '손 인형극을 보고 놀아보자'와 연계해 개발한 교육 상자를 집으로 배송한다. 오는 8일까지 200명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발한다.

교육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과 별개로 박물관 입장권을 반드시 예매해야 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행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행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100번째 생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8일 '어린이날 100번째 생일'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2022 웃는 내 얼굴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을 미디어로 풀어낸 '웃음-빛' 전시가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로봇 공연, 동화 구연 '원효샘 이야기', 인권 인형극 '아기 오리 파란이', 오카리나 연주, 동두천 향토 문화재 2호 이담 농악 놀이, 다도 체험 등이 펼쳐진다.

신청자에 한해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헌 책 줄게 새 책 다오(리사이클 팝업북) ▲내 친구 무스토이 ▲푸른 하늘 이끼 나무 ▲걱정을 부탁해, 걱정 인형 ▲반짝반짝 하바리움 ▲생일엔 뭐 먹지? ▲뽀득뽀득 뽀드득 비누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테이프 드로잉, '어린이날 100번째 생일' 포스터 색칠하기, 숨은 생태 그림 찾기, 숨은 공룡을 찾아라! 등도 마련됐다.

◆전곡리 구석기문화제+선사꾸러기의 날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5~8일 지역 대표 문화 축제 '전곡리 구석기문화제'의 30주년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선사꾸러기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의 시작, 전곡리구석기문화제 그래픽 전시 ▲선사 그라피티 그리기대회 ▲선사 상상그림그리기 축제 ▲당첨! 선사꾸러기! ▲선사꾸러기 완전정복 등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사 그라피티 그리기 대회'만 'ggc멤버스(https://members.ggcf.kr/)'사이트를 통해 예약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일부 교육키트 구매를 제외하고 무료다.

◆ 경기도 역사를 배운다…'와글와글 북적북적'

경기도박물관 오는 5~8일 박물관의 소장품과 경기도의 역사를 소재로 한 '와글와글 북적북적’ 행사를 추진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사시대 유물에 대해 배우는 '선사인의 발명품: 박물관 발굴체험'이 진행된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박물관 제작 키트를 활용한 '뮤지엄 아트: 나만의 박물관 만들기'도 있다.

그 밖에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상설전 체험지 해설 프로그램 '안녕! 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가족 도슨트'가 하루 3차례 진행돼 어린이들의 즐거운 박물관 경험을 돕는다.

가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박물관 실내에서는 테이블 인형극 '겨울딸기'를 만날 수 있으며, 야외 공연장에서는 아카펠라 팀 '보이스 밴드 엑시트(VBEXIT)'의 공연이 오는 7일 열린다.

오는 6일에는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을 기획한 박본수 학예연구사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또 독립운동에 사용됐던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를 활용한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 코인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있다. 박물관 누리집(https://musenet.ggcf.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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