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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다올PE, 올리브·진한식품 인수

엠지푸드솔루션 인수 포함하면 종합 식품회사 면모
엠지푸드솔루션·올리브 합병으로 시너지
[단독][fn마켓워치]다올PE, 올리브·진한식품 인수

[파이낸셜뉴스] 다올프라이빗에쿼티(옛 KTB PE)가 조미식품 업체 '올리브'와 HMR(가정간편식) 업체 '진한식품'을 인수했다. 기존 인수한 소스업체 '엠지푸드솔루션'(옛 맛죤식품)을 포함하면 종합 식품회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올PE는 최근 약 1900억원 규모로 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올리브, 진한식품을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기존 1110억원 규모 KTB르네상스펀드를 통해 2021년 6월 엠지푸드솔루션 지분 80%를 약 250억원에 인수 한 후 행보다.

올리브는 2000년에 설립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업체다. 소스류, 시즈닝, 염지제 등B2B(기업 간 거래)용 조미식품을 전문으로 연구, 개발, 제조, 유통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엠지푸드솔루션과 올리브 합병을 추진한다. 이를 통한 생산량은 50% 이상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포장 설비 확대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HMR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진한식품은 1999년에 설립된 경기도 파주시 소재 HMR 가공식품 업체다. 진한, 참스토리 등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식품대기업 및 대형유통사가 고객사다.

레토르트(retort) 국, 탕 찌개류에 대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진한식품의 맛, 품질 및 위생 관리를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 까다로운 일본 시장 수출을 이뤄낸 것도 한몫한다.

온·오프라인, 군납, 수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 탕, 찌개류만으로 연 매출 30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올PE의 진한식품 인수는 소스사업과 육가공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최근 MZ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PE는 지난해 6월 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 2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당초 1250억원 조성이 목표였지만 이를 뛰어넘었다.

앞서 2020년 4월에 결성한 1호 블라인드 펀드는 결성 1년 만에 소진됐다. 투자금도 빠른 속도로 회수하는 등 운용이 성공적이란 평가다.
이를 높게 평가해 1호 펀드에 출자한 기존 투자자(LP)들이 2호 펀드에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PE는 올해 초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사 ‘파머시뷰티’의 미국 P&G에 매각으로 성과를 냈다. 2020년 12월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 후 두 배에 달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