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룸살롱 가서 "야, 너" 하면 국민의힘 의원된다? 이준석 "사실무근"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3 15:04

수정 2022.05.03 16:16

어제 2일 숙대 에브리타임에 글 올라와
이준석 "지방선거 영향 의도 판단 법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한 여대의 익명 게시판인 '에브리 타임'에 어제 2일 오후 7시35분에 올라온 게시물. 국민의힘이 여성 의원들을 룸살롱 여성 중에서 뽑는다는 내용이다. /사진=뉴스1
한 여대의 익명 게시판인 '에브리 타임'에 어제 2일 오후 7시35분에 올라온 게시물. 국민의힘이 여성 의원들을 룸살롱 여성 중에서 뽑는다는 내용이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을 유흥업소에서 뽑는다'고 주장한 여대의 익명 커뮤니티 글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오늘 3일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여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익명의 글을 캡처해 올리고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2일) 자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을 여대 에브리타임에 게시한 자가 있다고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게시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여대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일하는 학원에서 방금 들은 얘기 조금 충격적이어서 남긴다"라며 글을 적었다.

작성자는 해당 발언을 한 선생님은 남자고 연대(과 언급은 안 하겠음) 출신에 서울대 로스쿨 나오셔서 지금 학원 강사 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치쪽으로 아는 것도 많으시고 아는 사람도 많으신데, 이야기 발단은 본인 친구분이 검사로 임명됐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 아는 선배 분이 정치판을 많이 돌아다니신다"면서 "국힘 관계자를 아는데 민주당은 여성의원들의 능력을 보고 뽑는데 국힘은 룸살롱 가서 접대하는 여자들 중에 '야, 너'라고 지명하면 다음 날부터 국힘 의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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