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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도박중독에서 치매 증상까지 '광폭 연기'

뉴시스

입력 2022.05.03 15:39

수정 2022.05.03 15:39

[서울=뉴시스] MBC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화면 . 2022.05.03. (MBC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화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C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화면 . 2022.05.03. (MBC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화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인턴 기자 = 배우 이영석이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 연기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이영석은 극 중 강국구 주민이자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 김선복으로 등장한다.

'지금부터, 쇼타임!' 3~4회에서 이영석의 캐릭터가 희로애락을 연기로 풀어냄과 동시에 극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복은 치매 증상이 나날이 악화돼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고슬해에게 "우리 집 마당에서 캔 돈이다"라며 흙 묻은 돈뭉치를 내밀었다.

경찰 수사 결과 마당에 묻힌 돈은 김선복의 아들 김용주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이었고, 김선복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귀신이 된 김선복은 귀신 보는 마술사 차차웅과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김선복은 과거 도박중독이었던 자신을 후회하며 아들의 잘못마저 본인 탓으로 돌렸고, 차차웅과 고슬해는 김선복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구치소를 찾아갔다. 김용주에게 "김선복이 과거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도박중독 치료 단체에 김용주 이름으로 20년째 기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주는 눈물을 쏟고, 김선복은 "못난 애비라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
나는 이제 간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e0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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