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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이별, 취업…스트레스와 탈모의 상관관계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4 20:06

수정 2022.05.04 20:06

스트레스는 몸이 휴식하고 영양 저장하는 것 방해, 몸속 영양 '소진'하게 만들어 탈모와 피부 손상 일으켜
Photo by Vladislav Muslakov on Unsplash
Photo by Vladislav Muslakov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튼튼한 모발도 스트레스를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되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면증 유발해, 불면증은 탈모·피부 손상·면역력 저하의 원인

1936년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였던 한스 셀리에는 실험용 쥐에게 불쾌한 경험을 하게 한 후 신체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외부의 유해한 자극이 신체에 변화를 만든다는 이론을 만들었죠. 실리에 교수는 훗날 이것을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몸에 변화를 만듭니다.
주로 좋지 않은 변화입니다.

우리 몸에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교차해서 작용하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교감 신경은 깨어있는 동안 작용합니다. 몸이 외부 위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동공을 확장하고 심장 박동수를 올리는 등 신체가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각성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때 에너지를 다량 소모합니다.

부교감 신경은 반대로 잠든 동안 작용합니다. 활발하게 활동한 조직이 휴식하며 영양을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어 교감 신경을 활성화합니다. 교감 신경이 활성화하면 불면증이 생깁니다. 불면증이 생겨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이 필요한 영양을 조달하지 못하는 ‘소진’ 상태에 이릅니다.

몸에 영양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전염병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손톱이 얇아지며 모발이 가늘어질 수도 있죠. 탈모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생기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이완’에서 시작

질병관리청은 국가정보포털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조용한 공간에서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주문을 반복하는 ‘명상’은 뇌파를 전환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근육을 점진적으로 이완하며 ‘긴장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느낌’을 느끼는 ‘점진적근이완법’ 역시 몸의 근육을 이완하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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