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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IoT 화재대응체계’ 구축…국비 15억확보

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가 ㈜KT와 함께 추진하는 ‘IoT 기반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최대 1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군포시 등 기업주도형 10개 기관, 시민주도 리빙랩형 5개 기관이 각각 최종 선정됐다.

군포시는 2020년 말 관내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노력해왔으며, KT와 협력해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주택법에는 2016년 이후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만 의무적으로 화재예방시설을 구축하도록 돼있어 노후 공동주택 화재 발생 위험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군포시는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산본 1기 신도시 내 2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IoT 기반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며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옥상비상문 개폐 원격관제 △IPTV 상황 전파 △관제솔루션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내 실증단지 선정을 거쳐 1년간 솔루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2020년 화재 사고의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였던 옥상비상문 개폐장치에 IoT 무선망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적용해,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서든 옥상비상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게 조치해 비상 시 주민 대피동선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oT 무선망’을 활용해 비상문 개폐 여부 및 소방시설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원격으로 옥상비상문 개폐를 하고 KT 관제센터-소방서-지자체 재난상황실 등으로 실시간 상황 전파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화재가 감지되면 아파트 단지 내 세대별 IPTV 화면에 화재 상황과 대피 경로 등 정보를 동시에 알릴 수 있어,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보다 빠르게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군포시는 전망했다.

한편 군포시는 11명 사상자가 발생한 2020년 산본동 백두한양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주민 보상을 위해 손해사정인을 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