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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컨콜] 카톡 프로필 대전환..글로벌로 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4 11:00

수정 2022.05.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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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대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지인 커뮤니케이션→취향 기반 글로벌 SNS
[파이낸셜뉴스] 남궁훈 카카오 대표(사진)는 4일 1·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국내 지인 기반 서비스에서 취향 기반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로 전환시키는 게 핵심이다.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 카카오 제공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 카카오 제공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 장점이자 한계는 강력한 지인 기반이라는 점”이라며 “지인들을 연결한 덕분에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5000만 국민을 모두 연결할 수 있었지만 더 큰 확장을 위해서는 비지인 영역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지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오픈채팅을 관심사 기반 서비스로 재정의, 보다 활성화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즉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같이 모여 놀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가 총망라된다. 일례로 ‘멜론’에서 가수 아이브의 ‘러브다이브’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픈채팅이라는 공간을 제공, 자생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남궁 대표는 “관심사 기반 이용자들이 더욱 잘 연결된다면 현재 텍스트 기반 커뮤니케이션은 이미지와 영상 비중을 높여가며 카카오톡이 가진 한계를 크게 뛰어넘는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프로필 자체도 바뀔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프로필에서 나만의 ‘캐릭터 펫’을 키운다던가, 프로필에 ‘오늘 회사에서 엄청 깨지고 유달리 힘 빠지는 날’이라고 올려놓으면 친구들이 힘내라는 하트, 메시지와 이모티콘으로 답할 수도 있고, 건강식품이나 기분전환용 방향제를 선물할 수도 있는 씬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의 경우 가격 중심 일상재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한편, 사용자 상태나 취향을 고려한 선물 혹은 자기 구매는 아직 온라인 침투율이 올라갈 여지가 높다”면서 “이러한 서비스의 전환은 커머스와 광고의 큰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