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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밍 "중국, 핵 없는 한반도 지지 일관된 입장...평화적 방법 해결돼야"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4 16:56

수정 2022.05.04 17:47

노규덕 본부장과도 협의…尹정부 외교·안보 인사들 회동 예정
[파이낸셜뉴스]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대북 정책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대북 정책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방한 중인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핵이 없는 한반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여전히 그 과정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그 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전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며 "우리는 정치적 해결의 궤도에 있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류 대표는 이날 오전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과도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7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는 류 대표는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 1차장에 내정된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차기 정부 외교·안보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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