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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성 김과 통화…"北 미사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필요한 모든 조치 강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4 18:02

수정 2022.05.04 18:02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 지적, 규탄
[파이낸셜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외교부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고,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나가고, 북한이 추가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양측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가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 본부장은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도 오찬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 3분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비행거리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했다고 전했다.
군사관련 전문가 일각에선 ICBM 화성-17 재시험 가능성도 제기돼 군 당국 정밀분석 중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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