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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드림투어 생애 첫승..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5 13:49

수정 2022.05.05 13:49

이세희. /사진=KLPGA
이세희.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이세희(25·미코엠씨코리아)가 KLPGA투어 2부인 드림투어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세희는 지난 4일 전남 무안군 무안CC 남A-남B 코스(파72·647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260만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4타를 줄인 이세희는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양호정(29)과 최가빈(19·삼천리)의 추격을 3타차 공동 2위(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세희는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시즌 초반에 찾아와서 기쁘다"라며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서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무서워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했다. 동계훈련 때 퍼트와 쇼트게임에 매진했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안정감이 생겼다"며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에도 아버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항상 경기를 마치고 나면 아쉬운 부분과 실수가 생각나곤 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웃었다.

이세희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4년간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번 우승은 드림투어 첫 승이다.

2차전 우승자인 손주희(26·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김가영(20), 한지원(21·노랑통닭), 조혜림(21·지벤트)과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대회를 마쳤다.
1차전과 3차전 우승자인 김서윤2(20·셀트리온)는 공동 11위(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에 그쳤으나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지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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