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에서 119-10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은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이애미에서는 뱀 아데바요가 23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지미 버틀러가 22점 1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빅터 올라디포(19점)와 타일러 히로(18점)도 제 몫을 했다.
필라델피아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부상으로 결장한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의 공백을 절감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타이리스 맥시가 34점,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21점, 제임스 하든이 20점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4로 밀린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를 31-24로 앞선 채 마친 마이애미는 이후 단 한 번도 필라델피아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버틀러의 활약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린 마이애미는 마지막 4쿼터에는 올라디포와 아데바요를 앞세워 점수를 더했다. 이후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18점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129-109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0점, 크리스 폴이 2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5점으로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
◇ 5일 NBA PO 전적
마이애미 119-103 필라델피아
피닉스 129-109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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