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소방연구원, 소방관 피부·피복 보호기술 민간에 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5 15:16

수정 2022.05.05 15:16

피부·개인장비에 묻은 중금속 제거 티슈·폼 세정제
국립소방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소방공무원 피부와 개인보호장비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티슈·폼세정제 기술을 민간업체인 불스원에 이전했다. 사진은 세척용 티슈. 소방청 제공
국립소방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소방공무원 피부와 개인보호장비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티슈·폼세정제 기술을 민간업체인 불스원에 이전했다. 사진은 세척용 티슈.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소방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소방공무원 피부와 개인보호장비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티슈·폼세정제 기술을 민간업체인 불스원과 통상실시권 계약으로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통상실시권 계약으로 이전하는 기술은 소방티슈(피부용, 장비용)와 폼세정제(장비용)이다. 티슈와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복 또는 개인보호장비에 묻은 중금속의 85~90%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은 화재현장에서 피복과 개인보호장비, 피부에 중금속,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류 등 유해물질에 오염된다. 건강에도 해로울 뿐아니라 보호장비의 기능 저하, 2차 오염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번 유해물질 제거 기술은 국립소방연구원이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방화복 세척 유효성 평가 도구 개발 등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불스원은 이전받은 기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창섭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소방대원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더라도 재난현장에서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쉽고 오염된 장비는 대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소방공무원의 보건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