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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후광 효과 '톡톡'.. 청약 경쟁도 치열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6 08:17

수정 2022.05.06 08:17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조감도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대기업이 들어선 지역이나 주변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대표적인 삼성전자 수혜 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 화성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순위 청약에서 80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탕정역 예미지'도 평균 32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시세도 높게 형성하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 등 다수의 대기업이 들어선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는 전용 84㎡타입(12층)은 지난 1월 1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5월 거래(14억500만원)보다 1년도 채 안돼 약 1억6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매탄동의 '매탄위브하늘채'는 지난해 5월 7억35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84㎡타입(15층)이 같은해 11월 8억1700만원에 손바뀜해 약 1억원 가량 올랐다.

업무시설인 오피스나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6월 마곡지구 인근의 강서구 가양동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은 분양 당일 완판됐다.
지난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치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포스트 센트로드 송도' 오피스도 분양 3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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