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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 &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日 전시 성황리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6 09:19

수정 2022.05.06 14:28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 설치된 문경원&전준호의 작품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 (2022)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 설치된 문경원&전준호의 작품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 (2022)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MMCA 현대차 시리즈 '문경원&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이 일본 가자나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소개됐다.

'미지에서 온 소식'은 문경원&전준호 작가가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탐구하고자 천착하고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2012년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 13)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미국 스위스 영국 등에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지난해 '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남측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한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발표하며 호평받았다.
'MMCA 현대차 시리즈' 일본 소개는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문경원&전준호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대규모 개인전의 일환이다.

지난 3일 시작돼 오는 9월 4일까지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한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중심으로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에는 배우 류준열이 출연해 생존과 자유를 위해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시적으로 그려내고 2018년부터 작가가 추진해온 가나자와 현지 연구조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침묵의 행성'은 세계 곳곳에 산재하는 부재의 순간과 현실들을 은유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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