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주 지현동 마을벽화, 이번에는 '빈센트 반 고흐'

뉴스1

입력 2022.05.06 10:09

수정 2022.05.06 10:09

충북 충주의 대표적 옛 도심 지현동이 10년이 넘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볼거리·먹을거리가 있는 전국적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명화 벽화 모습.(충주시 제공)2022.5.6/© 뉴스1
충북 충주의 대표적 옛 도심 지현동이 10년이 넘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볼거리·먹을거리가 있는 전국적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명화 벽화 모습.(충주시 제공)2022.5.6/© 뉴스1


충주시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공동으로 추진한 공공디자인 추진이 각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 벽화 모습.(충주시 제공)2021.10.12/© 뉴스1
충주시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공동으로 추진한 공공디자인 추진이 각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 벽화 모습.(충주시 제공)2021.10.12/©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옛 도심 지현동의 이색적 마을벽화가 방문객을 사로잡고 있다.

6일 지현동 15통 일원은 지난달 21일부터 7일간 벽화 조성 작업을 했다.

낡고 오래된 담장에 벽화를 그려 경관을 개선하고 도심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벽화는 충주 최초 사과 재배지였던 지현동의 역사성을 살려 사과 그림을 실물처럼 그려 넣었다.

김재호 작가가 참여해 세계적 작가인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앙리 타미스의 대표작품도 액자 형태로 배치했다.



지현동 벽화는 작가는 물론,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디자인 대학이 참여해 일반 벽화와는 질이 다르다.

충주시와 글로컬캠퍼스는 지역개발 디자인 프로젝트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대학생의 지역개발 디자인 제안을 공공디자인 개발에 직접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지현동 벽화마을 조성이다. 지역 정체성을 담은 독창적 콘텐츠를 발굴해 예비 작가의 수준 높은 터치로 마무리했다.

벽화마을을 중심으로 사과나무 이야기 길도 만들어 영화 촬영까지 할 만큼 전국적 명소가 됐다.

골목길을 따라 벽화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옛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도 마실 수 있다.

김주상 지현동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볼거리·먹거리가 많은 지현동에서 치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지금까지 충주 지현동에 만들어진 벽화는 11개 통에 모두 110여 점이다. 방문객 수는 5만여 명에 이른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