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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서진·나 PD 뭉친 '뜻밖의 여정'…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여정[RE:TV]

뉴스1

입력 2022.05.09 05:45

수정 2022.05.09 10:40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뜻밖의 여정'이 윤여정, 이서진, 나영석 PD라는 익숙한 조합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라는 색다른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8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남을 가진 이서진, 나영석 PD가 본격적으로 윤여정의 미국 행보에 따라 붙은 모습이 그려졌다.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자마자 나 PD에게 윤여정의 매니저직을 의뢰받는 이서진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매니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서진은 한식을 직접 차려주라는 나 PD의 요구에도, 한식당을 찾아나서는 청개구리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서진은 윤여정이 미국 토크쇼인 '켈리 클락슨 쇼' 출연을 앞두고 화상으로 사전인터뷰를 해야할 때도 화상 회의는 설정하지 못한다고 밝혀 윤여정과 나 PD가 혀를 내두르게 했다. 특히 이서진은 윤여정보다 더 늦게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에 윤여정은 "너 매니저 그만해"라고 하루만에 이서진을 매니저직에서 자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그간 '윤스테이' '윤식당'에서 보여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장착하고 미국에서의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업인 배우 활동에서 윤여정은 앞선 두 프로그램과는 달리 남다른 아우라(기품)를 뿜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윤여정은 자신의 과거 배우 활동을 회상하면서 시청자들이 그가 걸어온 길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게 하기도. 그는 20년 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직접 명품 의상을 구입한 일화를 밝히는가 하면 배우로 일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풀어내기도 했다. 특히 과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생활에서 힘들었던 일화들도 풀어내면서 배우 윤여정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그간 '윤식당'과 '윤스테이'를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윤여정, 이서진, 나영석 PD. 이번 '뜻밖의 여정' 역시 익숙한 조합으로 꾸려졌지만 배우 윤여정의 미국 활동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색다름을 꾀했다.
또한 윤여정의 주변인들도 다양하게 소개될 것을 예고하며 '뜻밖의 여정'은 배우 윤여정의 인생을 더욱 깊게 조명할 것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쓰고 있는 윤여정. 그의 현재의 삶과 과거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했던 인연들을 조명하는 '뜻밖의 여정'이 과연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뜻밖의 여정'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