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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희숙 계양을 도전에 "자신의 격 착각...공천 희화화"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10:31

수정 2022.05.09 13:07

"과거에도 야당 대표 나가면 무공천...야박한 정치현실 안타깝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9일 윤희숙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낙마를 위해 대항마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인천에 '자객공천'을 해주면 나간다는 공천 희화화"라고 쓴소리를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격을 착각하고 연고도 없는 인천에 나가려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공천은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번 총선 참패는 무원칙한 '막천'이 원인이었다"고 했다.

홍 후보는 추가로 글을 올리고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도 야당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은 무공천하거나 여야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은 서로 정치적 고려를 했다"며 "상대당의 상징적 인물이 나오는 지역에 '자객공천'을 한다거나 정권의 초대 국무총리 인준을 정치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야박한 정치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희숙 전 의원은 지난 6일 "이준석 대표나 안철수 대표 같은 분이 나가서 근사한 싸움을 하는 게 맞는다"라며 "저더러 나가라면 따라야죠"라고 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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