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제임스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와 2라운드 4차전에서 116-108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을 맞췄다.
필라델피아 승리의 중심엔 제임스 하든이 있었다. 이날 3점슛 6개 포함 3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40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뱀 아데바요가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필라델피아의 막판 화력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쿼터를 접전 속에 30-28로 앞선 채 마친 필라델피아는 2쿼터 시작 후 버틀러와 타일러 히로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대니 그린이 연속 3점슛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이후 하든의 외곽슛까지 터진 필라델피아는 64-5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필라델피아가 엠비드와 맥시를 앞세워 공세를 펼치자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분투하며 추격에 나섰다. 마이애미의 추격을 잘 막아낸 필리델피아는 89-85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돌입한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상승 기류를 만들었다. 연속 8득점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점수차를 14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버틀러와 아데바요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104-99까지 따라붙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필라델피아엔 해결사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넣으며 마이애미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하든은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에서는 댈러스가 111-101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2로 만들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26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도리안 핀니-스미스가 24점 8리바운드, 제일렌 브런슨이 18점, 맥시 클리버가 11득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 9일 NBA PO 전적
필라델피아 116-108 마이애미
댈러스 111-101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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