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여름 홈쇼핑에서 사면 후회 없는 이 상품은?

뉴시스

입력 2022.05.09 15:54

수정 2022.05.09 15:54

롯데홈쇼핑, 써큘레이터 방송 이미지.(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홈쇼핑, 써큘레이터 방송 이미지.(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홈쇼핑 업계가 올 여름 비수기 극복을 위해 '인기 여름상품’을 대대적으로 편성하는 전략을 강화한다.

홈쇼핑 업계에서 여름은 휴가 수요가 늘며 TV 시청자 수가 감소해 대표적인 비수기로 통한다. 게다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홈쇼핑 업계가 여름 비수기 전략 마련에 더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올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계절 가전뿐 아니라 패션, 식품 등 여름 인기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한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매출에 날씨가 중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2020년부터 자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상 데이터를 예측하고, 상품 편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예년보다 빠른 5월 2주차부터 최고기온 25도 이상 무더위가 나타날 예정이어서 올해 계절 가전 판매를 1주일 더 앞당겼다.

이 결과 지난달 삼성 에어컨 판매 방송에서 준비한 수량을 모두 팔았고, 9일부터 30일까지 계절 가전 주문 금액을 전년 동기 대비 40% 늘릴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14일부터 방송하는 리빙 전문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인 ‘신일전자‘의 ‘BLDC팬 선풍기’를 단독 판매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을 판매하는 등 계절 가전 판매를 본격화한다.

단독 패션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과 다이어트 식품도 선보인다. 10일 단독 패션 브랜드 ‘라우렐’의 비스코스 소재를 활용한 패션을 판매하며, 10일과 11일에는 각각 다이어트 브랜드 ‘스키니랩’의 ‘락토페린 다이어트’와 ‘시서스 다이어트’를 판매한다.

GS샵은 올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여름상품 기획전에 돌입한다. 이달에는 S/S 신상 패션과 여행 상품을 주력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 상품은 지난해보다 4배 가량 편성을 늘린다.

GS샵 관계자는 “8월까지 여름상품 특집 기획을 미리 미리 확정했다”며 “앞으로 냉방 가전과 보양식, 음식물 처리기, 패션, 여행 등을 중심으로 특집 방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달 TV홈쇼핑 최초로 판매한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이 당초 목표보다 50% 이상 팔리자 올 여름 계절가전 판매 방송을 더 늘릴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10일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5월 한 달 간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세코 써큘레이터를 증정한다.

CJ온스타일은 올 여름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지난달 판매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주문 금액이 90억원을 넘었고, 하루 2회 판매한 북유럽 여행 패키지 주문 금액도 4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행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쇼를 통해 10일 밤 베트남 다낭 여행 상품 판매에도 나선다. 5성급 골든베이호텔이 포함된 에어텔과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에서 즐기는 2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가 벌써부터 여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고객 수요 읽기 등을 통해 상품 편성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며 "계절 가전과 해외여행 상품 등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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