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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가능성 40%, 무서운 ‘원형탈모’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09:41

수정 2022.05.12 10:05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 면역력 약해져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 걸릴 가능성 높아, 원형탈모 자연 회복되거나 치료로 쉽게 호전하지만 재발 흔해
원형탈모는 경계가 명확해 다른 탈모보다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4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며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Photo by Valentin Lacoste on Unsplash
원형탈모는 경계가 명확해 다른 탈모보다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4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며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Photo by Valentin Lacoste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원형탈모는 두피에 경계가 명확한 원형 혹은 타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것입니다. 원형탈모는 성인, 어린이, 노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예후를 알아봅니다.

원형탈모도 유전?

원형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이 꼽힙니다. 몸의 면역계가 모발의 일부를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는 것입니다. 원형탈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나타나고 그 경계가 명확합니다. 탈모가 나타난 부위가 가렵거나 붉게 변하기도 합니다. 두피뿐만 아니라 눈썹이나 겨드랑이에도 원형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환부가 여러 개로 늘어나거나 탈모가 전신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 또다른 원인은 '유전'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자료에 의하면 원형탈모 환자의 10~42%가 가족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가족력으로 인한 발병 비율이 더 높습니다.

스트레스도 원형탈모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원형탈모 환자 중 20~30%에 해당하는 환자가 정신적 스트레스에 심하게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형탈모, 고치기 어려울까?

원형탈모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합니다. 모발이 다시 자라는 데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이 걸립니다.


원형탈모는 스테로이드제나 미녹시딜을 국소 도포하는 방식의 치료에도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 40%의 환자가 1년 이내에 다른 부위에 원형탈모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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