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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철도 영수증 사라진다..공직자·민간기업 승차권 진위확인 가능해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1 12:00

수정 2022.05.11 12:00

행안부-코레일 협업..공개API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공무원과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 직원들이 출장비 지급 서류 중 하나인 철도 영수증을 허위로 내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11일 행정안전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한국고속철도(KTX), 도시간특급열차(ITX)-새마을 등의 열차 승차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공개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승차권 진위확인이 가능해져 허위 철도 영수증으로 출장비를 부당수령 하는 사례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코레일 승차권 정보는 출력물(영수증)로만 제공돼 왔다. 공공기관·민간 기업에서 출장자가 열차를 실제로 이용했는지, 중간에 취소하거나 환불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에서 출장비 정산을 위해 코레일 승차권의 발권·취소 확인 정보의 개방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최시복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과장은 "허위 철도영수증을 근절하고 출장비 부당수령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차권 정보를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승차권 진위확인 서비스는 공개 API(Open API)로 제공된다. 각 기관의 출장비 정산 시스템과 온라인으로 연계한 후 내부 시스템에서 승차권 번호·승차일자를 입력하면 승차권의 실제 발권 및 취소 여부와 함께 출발·도착역, 시간정보, 열차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기존의 기관 계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 기업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기업회원으로 가입 후 코레일의 승차권 진위확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승차권 진위확인 조회 서비스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출장비 부정수급이 차단되는 등 투명한 업무처리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한국고속철도(KTX), 도시간특급열차(ITX)-새마을 등의 열차 승차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공개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한국고속철도(KTX), 도시간특급열차(ITX)-새마을 등의 열차 승차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공개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행안부 제공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