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영 장관 후보자, 자문기관 용역 수주 의혹에 "오해…최대 10년 간극"

뉴스1

입력 2022.05.11 11:29

수정 2022.05.11 11:29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테르텐 대표로 정부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용역을 수주했거나 납품했다는 지적에 "제기된 의혹은 오해"라면서 "자문위원 기간과 제품 수주 기간에서 크게는 10년 정도 간극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1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 갑) 질의에 "오해가 가능한 부분이라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2010년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포럼에서 자문위원을 했는데 10년이 지난 2020년 물건을 팔았다. 이게 내부 정보 이용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허청에선 2015년부터 자문위원을 했는데, 물건은 2012년 납품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 활동은 2016년에 했는데 제품은 2015년 판매했다. (2016년 맺은 173만원 용역계약은) 1년 무상 유지보수가 끝나고 유상으로 유지보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여성기업인 중 10년 이상 ICT 분야에서 대표이사로 활동한 사람은 극히 적다"면서 "한국여성벤처협회장으로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들어간 게 많았다"고 했다.

이어 "꼼꼼히 살피면 자문위원 기간과 제품 수주 기간 간극이 있다.
이 부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달청 경쟁계약은 적법한 구매 등록을 통해 최저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한 것이다.
공공기관 납품은 (테르텐 매출의) 10%도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