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테르텐 대표로 정부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용역을 수주했거나 납품했다는 지적에 "제기된 의혹은 오해"라면서 "자문위원 기간과 제품 수주 기간에서 크게는 10년 정도 간극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1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 갑) 질의에 "오해가 가능한 부분이라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2010년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포럼에서 자문위원을 했는데 10년이 지난 2020년 물건을 팔았다. 이게 내부 정보 이용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허청에선 2015년부터 자문위원을 했는데, 물건은 2012년 납품했다.
이 후보자는 "여성기업인 중 10년 이상 ICT 분야에서 대표이사로 활동한 사람은 극히 적다"면서 "한국여성벤처협회장으로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들어간 게 많았다"고 했다.
이어 "꼼꼼히 살피면 자문위원 기간과 제품 수주 기간 간극이 있다. 이 부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달청 경쟁계약은 적법한 구매 등록을 통해 최저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한 것이다. 공공기관 납품은 (테르텐 매출의) 10%도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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