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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은 '윤석열 정부'를 보고 있다…'안갯속 판세' 표심도 요동

뉴스1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린 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수원 SK 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제공) 2022.5.9/ © 뉴스1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린 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수원 SK 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제공) 2022.5.9/ © 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배수아 기자 =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전에서 대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구도를 보이고 있다.

11일 양 캠프와 지역 정가의 평가를 종합하면 여론조사로 판세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각 후보진영은 앞으로 전개될 정치 상황에 더 주목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 이재명 전 지사의 선거 등판 효과, 청문회 및 검찰 기소권 분리 등에 주목한다.

경기지사 선거의 지지율 변수가 중앙정치의 흐름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보고 상대의 예봉을 꺾는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9일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4.8% 지지를 얻어 김은혜 후보(39.2%)를 오차범위 (±3.5%)내인 5.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4.8%의 지지율로 김동연 후보(41.0%)에 오차범위(±3.1%) 내인 3.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MBC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유선 및 무선 ARS로 여론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각 43.5%, 42.8%의 지지율을 얻어 초접전을 펼쳤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각각 36%, 35.7%의 지지율을 얻어 초접전을 이어갔다.

다만 MBN이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7.9%를 얻어 김은혜 후보(38.8%)를 오차범위(±3.4%)밖에서 앞서기도 했다.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 5.6%, 기타 후보 1.5% 등으로 집계됐다.

양 후보 캠프에서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큰 의미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선거 투표일까지 20여일이 남아 있고, 앞으로 지지율의 변곡점이 될 사안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해 여야가 바뀐 상태고, 지난 대선에서 접전 끝에 패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총괄 상임선대위원장까지 맡아 선거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가 ‘윤심(尹心)’과 ‘명심(明心)’이 충돌하는 대선 2라운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지율 구도에 대해 “저희가 박빙 우세정도로 나오는데 김은혜 후보측이 결집력이 좋으니까 박빙 열세로 보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와 달리 지방선거에서) 연장자의 투표율이 훨씬 높고, 저희 지지층인 40대의 투표율이 낮으므로 마이너스 2~3% 정도 고려하면 그런 분석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지사가 바람몰이를 해 2~3% 정도를 이끌어 주면 박빙승부가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동연 캠프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 등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역풍이 불어 새 정부를 견제하려는 민심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금의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수치는 큰 의미 없다. 앞으로 투표일까지 20일이란 시간이 남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하고 여러 가지 국정과제들이 차근차근 실현되고, 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가 (주목을 받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안의 선거 쟁점화에 대해 “이 문제는 주민들이 고통 받는 문제이기 때문에 선거 쟁점이 아니라 경기도의 현안이다. 지금 현재도 진행형 사안이기 때문에 계속 이 문제를 가져가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 캠프쪽은 이런 선거변수가 있지만 진심을 다하는 선거운동을 통해 도민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김은혜 캠프쪽은 출근 길 인사, 노조와 대화 등 낮은 자세로 바닥에서 후보의 진심을 전하는 선거운동으로 민심을 얻는다는 구상이다.

반면 김동연 캠프쪽은 34년 공직생활을 통해 나라 살림을 해 본 경험 등 후보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도민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후보는 그동안 '말꾼'보다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김은혜 후보와 차별화를 꾀해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과 이재명 전 지사 선거출마 효과가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서 어떻게 반영돼 나타날 지 주목된다.

한편, 본문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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