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원도·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 실감영상으로 본다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은 '전주도원도'와 '부안유람도와 변산 기행' 등 실감영상 두 편을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상영한다.
실감영상 상영은 문화유산을 활용해 교육·여가·휴식·체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의 중심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전주박물관의 위상에 걸맞은 콘텐츠 2편을 8K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가로 15m·세로 4m의 대형 LED 월을 통해 선보인다.
'전주도원도' 영상은 18세기 전주를 자두꽃(오얏꽃)과 복사꽃 가득한 모습으로 그린 '전주지도'(규장각 소장)를 모티프로 18세기 어느 봄날의 태평하고 기품 넘치는 도시 전주를 표현했다.
두 번째 영상은 내변산에 속하는 우금암과 직소폭포, 더불어 외변산 끝자락 채석강의 절경과 일몰까지 강세황과 함께 변산 유람을 떠나는 콘셉트다.
18세기 화가 강세황(1713~1791)이 50대 후반에 변산 일대를 유람하며 느낀 감흥을 기행문과 함께 남긴 '부안유람도'에서 영감을 얻어 화가의 눈으로 당시 전북의 자연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부안유람도'는 조선 후기 전북의 산수를 그린 유일한 회화작품으로 현재는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 소장돼 있어 실견할 수 없는 아쉬움을 영상에 담아냈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전주의 역사와 전북의 자연을 담은 두 편의 실감 영상이 전주라는 도시의 기품을 느끼고 문화적 영감을 안겨줄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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