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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장중 낙폭 확대 2560선…환율 1290원 육박

뉴스1

입력 2022.05.12 13:50

수정 2022.05.12 13:50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뉴욕증가 폭락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1월28일 이후 103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 2022.5.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뉴욕증가 폭락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1월28일 이후 103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 2022.5.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2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560선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은 840선까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1290원에 육박했다.

간밤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뉴욕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고, 국내 증시 투자심리 역시 위축됐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 LG화학은 4%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9포인트(0.92%) 하락한 2568.48을 가리키고 있다. 2596.52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590선까지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21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1억원, 1601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43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4.45%), LG화학(-4.33%), NAVER(-2.51%), 삼성SDI(-1.71%),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0.9%), 현대차(-0.82%), 삼성전자우(-0.52%),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가스업(1.58%), 보험(1.54%), 의료정밀(1.31%), 운수창고(1.15%), 철강금속(0.66%)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2.68%), 은행(-2.47%), 서비스업(-2.39%), 화학(-2.29%), 섬유의복(-1.99%)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5포인트(2.71%) 하락한 842.84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뉴욕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급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311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78억원, 기관은 159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9.03%)는 상승했다. 천보(-6.96%), 셀트리온제약(-5.09%), 에코프로비엠(-4.91%), 펄어비스(-4.9%), 엘앤에프(-4.8%), 셀트리온헬스케어(-4.77%), 카카오게임즈(-4.49%), 스튜디오드래곤(-2.94%), 리노공업(-2.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2.70%), 운송(0.40%), 종이·목재(-0.22%), 비금속(-0.93%), 의료·정밀기기(-1.12%)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7.58%), 통신방송서비스(-6.21%), 디지털컨텐츠(-5.25%), IT S/W & 서비스(-4.14%), 오락·문화(-4.0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2원 오른 1289.40원에 거래되며 129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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