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초기 코로나19 환자 절반 이상 2년후에도 후유증" 연구팀
기사내용 요약
우한 초기 완치자 1192명 대상 연구 실시
연구대상 55% 2년이 지난 후에도 후유증
가장 흔한 후유증은 피로감과 근무기력증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코로나19가 최초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초기 감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완치후 2년이 지난 시점에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일 우호병원 차오빈 교수와 베이징세허병원 왕젠웨이 교수님이 이끈 연구팀은 우한 완치자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 등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해당 결과 담긴 논문은 1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랜싯 호흡기 의학'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년 1월7일부터 5월 29일까지 입원했던 코로나19 확진자 1192명을 대상으로 완치 6개월, 12개월, 2년을 간격으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1119명이 2년 후에도 인터뷰에 응했다.
연구 대상의 55%(650명)는 2년이 지난 시점에도 최소 한 개 이상의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이는 6개월 지났을 시점의 68%에서 1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가장 많이 보고된 후유증은 피로감과 근무기력증이다. 이밖에 관절통, 심계(심장 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등도 포함됐다.
연구팀은 대부분 완치자의 건강상태가 일반인보다 악화된 사실을 확인했다. 31%는 피로감이나 근무기력증을 호소했고, 31%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인 문제도 나타났다. 완치자의 12%는 2년이후에도 불안초조나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다만 이는 6개월의 22%에서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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