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아세안 정상과 회담…中견제 및 IPEF 가입 등 논의 전망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들과 회담을 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에도 인도·태평양과 중국의 도전에 장기적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며 정상회담은 12~13일 이틀간 진행되며 13일 국무부 회담에서 앞서 이날 저녁 만찬으로 공식 일정은 시작된다.
아세안 정상들이 미 백악관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서니랜드에서 '미·아세안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에는 8개국이 참석할 전망이다. 미얀마는 군사 쿠데타로 인해 제외됐고, 필리핀은 최근 대선이 끝나 참석은 어려운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얀마와 필리핀 국가 정상의 자리에 빈 의자를 두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재계 지도자들과도 만난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1일 한 싱크탱크 연설에서 "행정부는 인도·태평양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는 깊은 인식이 있다"며 "아세안 국가에 대한 미국의 투자와 참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미얀마 , 대만, 우크라이나 등 이슈가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대만을 무력 침공하겠다는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서 벌어진 일이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아세안과 과학, 교육, 인프라 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할 것이며 미국은 태평양에서 불법 조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 분석가들은 정상회담이 대부분 상징적이고 극적으로 진전되지 않아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는 별개로 중국이 미국의 장기적인 외교 정책 도전 과제를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 미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포괄적'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아세안이 호주 및 중국과 관계에 대해 설명과 일치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 논의 등도 있을 전망이다. IPEF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한 중국이 경제적 영토를 확장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대항마로 평가된다.
그동안 참여국으로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의 조약 동맹과 싱가포르 등이 거론됐다. 이들 국가는 현재 실제 참여가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는 IPEF는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기간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IPEF에 기압하는 나라는 싱가포르와 필리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개별적인 시간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