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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잇는 '월판선' 인근 집값 평균 대비 10% 상승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15:47

수정 2022.05.12 15:47

수도권 서남부 잇는 '월판선' 인근 집값 평균 대비 10% 상승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이 예정된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같은 지역 평균보다 최대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업게에 따르면 월판선 건설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송도부터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역을 거쳐 안양, 판교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시의 경우 월판선 노선 중 만안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 인덕원역 등 총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중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안양 인덕원역(8공구)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까지 향후 3개 노선이 신설된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인덕원역이 위치한 안양시 관양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사업 착공 시점인 2021년 4월 7억3960만원을 기록해 2020년 4월 5억4432만원 대비 약 36% 올랐다.
같은 기간 안양시 전체 상승률 28.2%보다 약 8%p가 높은 수치다.

월곶역이 정차하는 시흥 월곶동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9.7%가 올랐다. 시흥시 전체 29.7%보다 약 10%p 더 상승했다. 인천 송도역과 연수역이 정차하는 옥련동, 연수동은 같은 기간 각각 약 49.3%, 44.4%가 올라 인천 전체 약 30%를 크게 웃돌았다.

월판선이 예정된 지역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이 공급된다.

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8-69번지, 안양천 바로 앞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다.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가칭)'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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