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날이 더워지면서 오픈카로 불리는 컨버터블 모델의 중고차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13일 자사의 차량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들어 컨버터블 모델의 '판매 기일'이 전월 대비 약 55% 단축된 17일로 전망됐다.
판매 기일은 자동차 매입 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일반적인 수입차 평균 판매 기일은 45일 내외다.
5월 예상 판매 기일 17일은 지난 3월 53일과 4월 38일에서 각각 36일·21일 빨라진 수치다.
컨버터블 모델의 판매 기일은 날씨가 온화해지는 4월부터 빨라져 5월에 정점을 찍은 후 6월부터 점차 다시 이전 수치로 돌아오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5월에도 컨버터블 모델은 평균 12일 만에 판매됐다.
지난 4월 기준 5000만원대 포드 머스탱 5.0GT 프리미엄 쿠페 컨버터블은 7일, 3000만원대 포드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프리미엄은 8일 만에 판매됐다.
박상일 케이카 PM팀장은 "컨버터블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 차량이기 때문에 봄부터 초여름까지 인기가 많다. 또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나들이객 증가로 컨버터블 차량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 차량과는 차별화된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원하는 소비자나 세컨드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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