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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루나사태 여진 지속..비트코인 3930만원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3 13:40

수정 2022.05.13 17:12

가상자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0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1% 상승한 39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5% 오른 268만9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상자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0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1% 상승한 39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5% 오른 268만9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0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1% 상승한 39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5% 오른 268만9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700만원과 245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한 상황이다. 하루 변동폭이 6~9%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심해졌다.

전날 테라USD(UST)에 이어 스테이블 시가총액 1위 테더(USDT)까지 1달러 아래에서 거래가 되는 디페깅(Depegging)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USDT는 전날 한때 0.9485달러(122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는 0.9973달러(1285원)를 기록 중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USDT 최고기술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트위터에서 "테더는 고객들의 USDT-달러 환전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24시간 6억 USDT 이상을 환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더는 현재 충분한 달러 자산이 있으며 블랙스완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UST는 0.2385달러(307원)에 루나(LUNA)는 0.00727달러(9.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UST는 5일 연속으로 디페깅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UST는 1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LUNA를 매각하고 UST를 사는 방식으로 1달러에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6668.35포인트로 전날보다 5.26%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8.81% 하락했다./사진=fnDB
13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6668.35포인트로 전날보다 5.26%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8.81% 하락했다./사진=fnDB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6668.35포인트로 전날보다 5.26%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8.81%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5조원으로 전일보다 21.38%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19.22%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5.5%이다.

대다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SNS 컨텐츠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16.4%로 가장 컸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위믹스(WEMIX)로 같은 시간 기준 2155원으로 전날보다 2.13%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67.35% 상승하여 59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15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극단적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21.46% 상승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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