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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싱글맘, 18세에 혼자 버스타고 병원가 출산

뉴시스

입력 2022.05.15 00:30

수정 2022.05.15 00:30

[서울=뉴시스] 윤민채. 2022.05.14.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민채. 2022.05.14.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만삭의 몸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가 출산을 한 싱글맘의 사연이 소개된다.

15일 오후 9시20분 방송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11회에서는 10년 차 싱글맘 윤민채가 출연해 '싱글맘'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깨고 싶다는 소신을 밝힌다. 그는 현재 초등학생인 10세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으며 아들도 엄마의 방송 출연을 허락했다.

이날 MC들에게 '고딩엄빠' 방송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유민채는 "(방송)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싱글맘을 향한 사회의 편견이 아직도 강한 것 같다. 피하고 숨길 게 아니라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인 걸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또 윤민채가 싱글맘이 된 사연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고교 시절, 자퇴를 선택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18세의 나이에 부모님에게 독립 허락을 맡았다. 공부와 함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윤민채는 이곳에 손님으로 온 남자와 사귀게 되고 이후 임신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연애 시절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고, 윤민채는 혼자 출산을 하기로 결심했다.
급기야 만삭의 몸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가서 세 시간 만에 아들을 낳았다. 윤민채의 사연을 지켜본 박미선은 "정말 대단하다, 우리 민채!"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제작진은 "윤민채가 그동안 출연했던 출연자들과 연륜이 다른 선배같은 모습으로 MC들과 전문가 선생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며 "열 살 아들을 당당히 홀로 키워낸 윤민채가 그의 바람대로 '고딩엄마', '싱글맘'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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