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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7천억 시대·청렴도 상승'…김철우 보성군수 무투표 당선

뉴스1

입력 2022.05.15 07:20

수정 2022.05.15 07:20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보성군 제공)/뉴스1 DB © News1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보성군 제공)/뉴스1 DB © News1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뉴스1 DB © News1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뉴스1 DB © News1

(보성=뉴스1) 김동수 기자 = 김철우 현 전남 보성군수(57)가 6·1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마감된 6·1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중 해남군수에 출마한 명현관 더불어민주당 후보(59)와 함께 김철우 민주당 보성군수 후보가 무투표 당선을 확정받았다.

보성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4명의 예비후보가 후보로 등록하면서 당내 경선이 본선임을 예고했다.

후보군에는 김철우(58) 보성군수, 임영수(69) 전남도의원, 선형수(60) 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본부장, 변재면(68) 전 한국농수산대학 초빙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 군수에 맞설 대항마로 꼽힌 임 예비후보는 6선 의원(도의회 2선·군의회 4선)으로 풍부한 의정경험이 장점이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와 탈당 전력이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당내 경선 공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김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임 후보를 오차범위 밖 크게 앞서면서 선두를 지키며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김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에 따른 압도적인 지지와 인지도, 30여년간 당적을 한 번도 옮긴 적이 없다는 점에서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민선 6기 군수 부재와 함께 공직사회 내 갈등을 원만하게 봉합하고, 재임기간 4등급이었던 군 청렴도를 2등급으로 끌어올려 전남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 청렴 보성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비, 최대 규모 지방교부세를 확보하며 보성군 예산 7000억 시대를 여는 등 주요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에 안착했다.

김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성군수 역사상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이라는 신화를 썼다.

전국 최연소 군의원 출신이자 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 군수는 30대의 나이로 정계에 입문해 탄탄한 지역 정치기반과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쌓으며 보성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공약은 Δ임기내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원 확대 지급 Δ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Δ보성읍·벌교읍 키즈카페 유치 Δ전 가정 내 방송시스템 구축 Δ어르신 일자리 확대 Δ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Δ보성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Δ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이다.

아울러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Δ차정원·차산업테마파크 조성 Δ벌교에서 회천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 군수는 "다정하고 세심한 군수, 군민의 어려움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고 일 잘하는 능력있는 군수가 되겠다"며 "민선 7기의 성과를 이어 민선 8기 강한 보성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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