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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16년 아성 쌓기 나선 野…배국환 캠프 개소식 총출동, 明은 메시지

뉴스1

입력 2022.05.15 07:39

수정 2022.05.15 07:54

지난 14일 열린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성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현역의원 3명 모두 참석했다. 왼쪽부터 윤영찬, 김병욱 의원, 배국환 후보, 김태년 의원. (SNS 갈무리) © 뉴스1
지난 14일 열린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성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현역의원 3명 모두 참석했다. 왼쪽부터 윤영찬, 김병욱 의원, 배국환 후보, 김태년 의원.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야 모두 지방선거 승패가 수도권에 달려있다는 판단아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맞춰 반드시 지켜야할 곳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남시도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할 지역으로 꼽는 곳이다. 2010년 이재명 고문이 19대 시장에 당선된 뒤 지금까지 12년간 민주당 깃발을 세운 곳으로 이른바 민주당 아성이기 때문이다.

이에 22대 시장 자리를 노리고 출마한 배국환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캠프(따뜻한 캠프) 개소식에는 현역 의원 5명 등 1000여명이 운집, '앞으로 4년 더'를 외쳤다.


지난 14일 개소식에는 성남시 4개 지역위원장인 김태년, 김병욱, 윤영찬 의원과 분당갑 재보궐에 나선 김병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경기도당 위원장인 박정 의원, 수원병이 지역구인 김영진 의원이 참석했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배우자인 정우영 여사,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인 윤창근 총괄본부장 및 본부장단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성남시장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7명의 예비후보들도 '성남시 원팀'을 선언, 배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아울러 배국환 후보 공직시절 상사였던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허성관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해 배국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배국환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재명 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배국환 후보는 공직생활 34년, 성남시민 18년의 경륜과 지역사랑을 갖춘 후보다"며 "성남시 미래 50년을 위해 반드시 배국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성남시민에게 한표를 당부했다.


개소식에서 배국환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시면 경제전문가, CEO의 경험과 추진력으로 '첨단 미래도시 성남', 전 분야의 발전을 통해 '시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배국환 후보는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청와대 비서실, 기획예산처를 거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 감사원 감사위원, 인천 부시장을 지냈다.
공직 퇴임 후 현대아산 사장, 삼표 부회장으로 민간영역 경험도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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