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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농천 제방로 새단장…'걷고싶은 보행로' 개방

뉴스1

입력 2022.05.15 09:13

수정 2022.05.15 09:13

서울 성동구 전농천 조감도(성동구 제공).© 뉴스1
서울 성동구 전농천 조감도(성동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용답동 192번지 일대의 전농천 제방도로를 '걷고 싶은 보행로'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 시행 전 제방도로는 전농천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주민들의 이용없이 방치된 곳으로, 자연수 유입없이 생활하수만 흘러들어 여름철엔 극심한 악취와 벌레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기피했던 장소였다.

이에 구는 '전농천 악취저감 및 주민친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악취저감으로 잃었던 전농천의 하천기능을 다시 살리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지역의 현장답사 및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함께 전농천 기본계획를 수립하고 102억의 예산 규모의 시비를 확보, 지난해 3월 연장 600m, 폭 42m 규모로 착공했다.


이번 제방도로의 보행로 공사를 마무리하며 구는 전농천에 꽃과 나무들로 어우러지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용답동 인근에 부족했던 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연 친수공간으로 조성되는 실개천 등 인근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정비해 다음 달 말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악취로 기피되었던 전농천이 꽃향기 가득하고 쾌적한 곳으로 탈바꿈됐다"며 "주민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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