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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주변 보수단체 시위에 "반(反)지성이 시골마을 평온 깨"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5 16:17

수정 2022.05.15 16:17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쳐졌던 가림막이 설치 하루만에 치워져 있다. 2022.05.15. con@newsis.com /사진=뉴시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쳐졌던 가림막이 설치 하루만에 치워져 있다. 2022.05.15. co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反)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집회를 두고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보수단체 집회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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