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尹, 보여주기 회동보다 인사 참사 사과·결단이 우선"

뉴스1

입력 2022.05.15 16:25

수정 2022.05.15 16:25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추진한 데 대해 "지금 우선해야 할 것은 보여주기식 회동이 아닌 인사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결단이다. 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 이후가 맞는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께 '3불(불량, 불통, 불도저)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나 사과도 없고, 여야 협치를 위한 기초적인 신뢰조차 무너뜨리는 상황에서 협치를 위한 회동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요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밤잠을 잘 못 잔다고 한다.
지금 제대로 잠을 청할 수 없는 사람이 누구겠나"라며 "'기가찬'(기업가족찬스) 후보자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불량·불통 불도저 인사에 화난 국민이고 극악한 혐오선동가 인사로 상처받은 피해자와 약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겠다.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자진사퇴만 하면 책임이 없어지나"라며 "찬스 내각 후보자, 역사 퇴행적 비서관, 성비위 측근검사 부실 인사 검증에 대한 사과와 인사권자의 결단이 먼저 아닌가"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야당 압박을 위한 언론 플레이까지 하고 있다"며 "오늘 언론은 이진복 정무수석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영수회담과 관련해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보도했지만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정무수석에게 최근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진복 수석은 도대체 누구에게 전화하신 건가. 허위사실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소통의 자세, 협치의 정신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금요일(지난 13일)에 이 정무수석이 윤호중 위원장에게 전화해서 16일 일정이 어렵다고 말했고, 원내 현안이 정리된 후 영수 회동이 좋겠다고 한 게 팩트"라며 "마치 소통을 안 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 건 팩트와 거리가 먼 행동이고 협치를 깨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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