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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활건 지방선거 총력전…이번주 공식선거운동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5 16:45

수정 2022.05.15 16:52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 공원 이벤트광장에사 열린 서울특별시학원연합회 2022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 공원 이벤트광장에사 열린 서울특별시학원연합회 2022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권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중앙권력을 넘어 지방권력까지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방권력만은 사수해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야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13일 동안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진다. 따라서 대선 이후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민심을 확신시켜줘야 한다. 반면 거대 야당이된 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통한 선거 승리가 필요하다.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여야 모두 과반 승리를 목표로 세웠다. 현재 지방권력의 대부분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으로 중앙권력을 찾아왔지만 지방권력은 민주당 차지"라며 "지방권력에 있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어 중앙권력보다 지방권력에 썩은내가 진동하고 부정·비리가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 제주, 세종 등 5개에 더해 총 8~9개 광역단체장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여론조사를 보면 17개 광역단체 중 6~7곳에 승리하면 선전이고, 8곳을 이기면 승리"라며 "과반수 9곳을 넘기면 그때부터 언론은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평가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의 핵심 지역은 경기도로 꼽힌다. 민주당은 김동연 후보를 앞세워 경기지사를 사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었던 김은혜 후보를 내세워 경기도를 탈환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선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선 연장전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출마해서다. 국민의힘은 경기 성남 분당갑을 비롯해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 의창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지역구였던 4곳을 모두 지켜내고, 민주당으로부터 최소 1곳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이 상임고문이 나선 인천 계양을 비롯해 3석 이상에서 승리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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