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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vs지역출신' 청주시장 후보 스승의날 다른 행보

'타지역vs지역출신' 청주시장 후보 스승의날 다른 행보
스승의 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왼쪽)는 지역 대표 시민운동가 동범 최병준 선생 묘소를 찾았고,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초등학교 은사를 만났다. (각 선거사무소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스승의 날인 15일 충북 청주시장 후보들은 각자의 출신·성향에 맞춰 행보를 달리했다.

타 지역 출신으로 시민운동가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52)는 지역 시민운동 선구자인 동범 최병준 선생(1932~2001)의 묘소를 찾았고, 지역에 연고를 둔 행정관료 출신인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55)는 모교 은사를 만났다.

송 후보는 이날 청주 목련공원 최병준 선생 묘소를 찾아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최병준 선생께서는 포용과 상생, 나눔과 협동, 순수한 지역봉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향한 꿈과 이상을 실천해주셨기에 제 인생의 스승"이라며 "지금 이 순간도 초심을 지키는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태어난 뒤 원주 대성고를 졸업한 후 청주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을 맡으면 지역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청주에 대학교 외에는 모교 개념이 없다 보니 스승의 날 자신의 멘토인 지역 대표 시민운동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에서 초·중·고·대를 모두 졸업한 이 후보는 이날 초등학교 은사를 찾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미원면 대신리 종암초등학교 5·6학년 때 한없이 철없던 저를 때론 엄하게, 때론 자상하게 이끌어 주셨던 고일종 선생님을 찾아뵈었다"며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고, 몸 상하지 않게 돌아다녀라'는 선생님의 가르침과 걱정을 새기겠다"고 했다.

상당구 미원면에서 태어난 이 후보는 미원중, 신흥고,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송 후보를 의식한듯 자신의 강점을 중 하나로 지역 출신이자 행정관료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