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지역은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방선거와 같은날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다.
나 후보는 이 자리에서 “30대에 지역에 내려와 지금까지 소지역주의, 돈 정치, 모든 부정적인 정치를 돌파하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보령·서천을 더 새롭고, 더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Δ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 전환특구 지정 Δ친환경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Δ대천·무창포·춘장대 해수욕장 일대 관광특구 확대 지정 Δ해양 관련 캠퍼스 및 해양관광복합레저단지 유치 Δ지역거점병원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 지원에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나 후보는 3선 서천군수를 지내며 서천을 바꿨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충남도 부지사도 역임했다. 그 시기 충남 도정의 상당 부분은 나 후보와 함께 설계하고, 설립하고, 기초를 마련했다”라며 “이를 토대로 나 후보가 중앙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정문 의원(천안병)은 “나 후보는 3선 서천군수와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충남도 부지사, 충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1.8%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다시 소중한 기회가 열린 만큼 나소열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후보의 경쟁상대인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대전에서 활동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까지 지낸 분이 한 달 전에 내려와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지역을 떠난 지 오래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 후보의 공주사대부고 후배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저도 선거에서 두 번 낙선했다. 당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절실한 태도”라며 “나 후보가 다시는 눈물 흘리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