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강용석 사악하거나 거짓말할 사람 아냐…尹, 통화 인정하고 사과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1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다"며 두둔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때렸다.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6일 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를 놓고 "대통령실하고 강용석 후보와 얘기가 정반대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이 "통화한 적 없다"고 했지만 강 후보는 "통화기록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는 것.
이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전화한 것이 맞다"며 "강용석 후보가 사악한 사람이고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선거에 나온 후보자가 그런 거짓말을 할 리가 있겠는가"라며 대통령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리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이 대응을 잘못했다"며 "인정을 해야 할 건 인정을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통령 되실 분이 특정 정파,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그런 걸 하는 건 선거 중립 위반뿐 아니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사과하고 앞으로 그런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취약한 정치적 지지기반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좀 구축해 보겠다는 욕심이 앞서 좀 경솔한 언동을 했다"며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윤 대통령 옆구리를 아프게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