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예정된 방송 토론회를 취소한 국민의힘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논평을 내 "18일 청주시장 후보 토론회를 준비하던 방송사에 따르면 이범석 후보는 '바쁘다'라는 핑계로 불참을 통보했다고 한다"라며 "이 후보는 84만 청주시민이 우스운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는 후보 간 한가한 대화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시민 앞에서 '민생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민생 비전과 정책을 확실히 보여주고 설명해야 한다"라며 "일정을 핑계로 유권자를 위한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이기적인 결정으로 시민은 소중한 알권리를 빼앗겼다"라며 "이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하고, 남은 토론회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범석 후보 측은 "현재 선거 일정이 매우 촉박한 데다 토론회가 예정됐던 KBS는 이미 한 차례 TV톤론회를 했다"라며 "남은 선거운동 일정과 토론회 주관 언론사들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석 후보와 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는 18일 오후 6시 KBS 라디오를 통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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