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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행 KTX' 함께탄 尹대통령·여당…'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도 배포

뉴스1

입력 2022.05.18 10:39

수정 2022.05.18 10:44

윤석열 대통령이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KTX 특별열차에 올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KTX 특별열차에 올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조소영 기자,이균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리기 위해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열차에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하고 당의 '호남동행' 기조를 이어나가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과 함께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광주로 향하는 이 열차는 5·18 민주화운동 42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편성된 특별편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열차를 오가며 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아 당의 '호남동행'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열차 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를 사전 배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운천 당 국민통합위원장 등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과 짧은 면담하기도 했다. 이날 동행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호남동행 의원들과 말씀을 나누셨고, 당 의원들 한 분 한 분과 악수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호남동행' 기조에 보폭을 맞추며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대선 과정에서는 영남권과 호남권을 가장 많이 찾았고, 대선 예비홍보물 발송 한도를 전부 호남에 쏟아부어 호남 230만 가구에 자필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에서 당 의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들에게 "오늘 행사는 엄중하니 잘 치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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