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깨시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제보자, 김은혜 후보 유세 돕는다"

뉴스1

입력 2022.05.18 10:49

수정 2022.05.18 14:16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5.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5.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18일 뉴스1과 가진 통화에서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 비서이자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A씨에게 김은혜 후보 유세지원 도움을 청했는데 '도와드리겠다'는 취지의 대답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깨시연과)A씨 간의 지속적인 교류는 있었다"며 "A씨가 공익제보자이면서 또 도에서 어려움을 당한 분이기에 거취 등을 신경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김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 캠프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해서 다시 A씨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1주일 동안 연락을 서로 주고받았다"며 "오는 19~31일 선거운동 기간 중에 김 후보와 A씨가 만날 듯 한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온 바 없다"고 설명했다.

'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도청 비서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7급 공무원 A씨가 김씨에 대한 '갑질 의전' 의혹을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는 당시, 총무과 소속의 배모씨와 2021년 3~11월 주고 받았던 텔레그램 대화내역을 공개했는데 "사모님 약을 대리 처방·수령했다"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 자택에 가져갔다" 등의 내용이다.


해당 논란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전부터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기도의회 국힘 소속 의원 등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쳐 이 후보와 김씨, 배씨 등을 상대로 특가법 위반(국고손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도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 3월14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