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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동맹 재건 "실효적 확장 억제력 액션플랜 보여줄 것" [한미 정상회담 D-3]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8 18:09

수정 2022.05.18 18:09

"회담 주제 중 한반도 안보에 무게"
오는 21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미 간 안보동맹 재건이 핵심 의제 중 하나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단독회담에서 제일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한미 간 확실하고, 실효적인 확장 억제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액션플랜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회담의 큰 주제는 세 갈래다. 안보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경제안보 문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내협력과 글로벌 이슈 협력 문제"라면서 "한국 안보가 튼튼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상태에서 행복하게 일해야 경제안보나 기후변화 등을 논할 수 있다"고 말해 안보이슈 논의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정상화에 대해 김 차장은 "5년간 한미훈련은 코로나라는 특수사태도 있어 사이버나 축소돼 진행됐었다"면서 "오랜 시간 진행된 정례 한미훈련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올해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도중 북한의 도발과 관련, 김 차장은 "이번 주말까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에 "한미 정상회담 2박3일 기간에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도발의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기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이미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개념의 안보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재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