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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측 "김대업·드루킹서 벗어나길"..宋에 '클린선거 선언' 제안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10:29

수정 2022.05.19 14:17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 중구 한 도로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5.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 중구 한 도로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5.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19일 상대 후보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흑색선전 제로'의 '클린선거' 실천을 서울시민 앞에 공동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오 후보의 '오썸캠프' 박용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과거 김대업의 ‘병풍공작’과 드루킹의 ‘댓글조작’ 등으로 권력을 거머쥔 달콤한 추억에서 벗어나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선거전이 혼탁양상을 나타낼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송영길 캠프에 제안한다. 이번 선거만큼은 ‘흑색선전 제로’의 ‘클린 경쟁’으로 국민 평가를 받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검증과 흑색선전은 확실하게 다른 것"이라며 "검증은 언제라도 대환영이지만 흑색선전은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 시대는 변했고 국민은 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흑색선전은 퇴출시켜야 한다.
흑색선전은 인격살인이며 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이라며 "흑색선전을 일삼는 자는 자신이 던진 흑색선전의 부메랑에 맞아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오세훈 후보의 '오썸캠프'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을 일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며 "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수도 서울에서 모범을 보여보자. 수도 서울에서 시작한다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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