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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바이텍, 엔파티클과 협약 … "mRNA LNP 입자 생산 공정 기술 확보"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10:48

수정 2022.05.19 10:48

지더블유바이텍 양재원 대표(우)와 엔파티클 대표 고정상(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 양재원 대표(우)와 엔파티클 대표 고정상(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은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와 미세유체역학기술 기반 입자 제조 전문기업 엔파티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위탁 생산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엔파티클은 미세유체역학기술(Microfluidics)을 적용한 입자 양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마이크로 ∙ 나노 사이즈의 고부가가치 입자 및 캡슐 소재 전문이다. 일일 생산량 10kg급 입자 양산에 성공해 현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이는 입력 유량이 분당 5L로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입자 생산의 한계를 극복한 입자제조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엔파티클이 보유한 미세유체역학기술을 이용한 생산 장비(이하 ‘MF장비’)를 활용해 지더블유바이텍의 지질나노입자(LNP)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의 위탁 생산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과 공동사업 수행을 하게 된다.

지더블유바이텍이 향후 구축하게 될 GMP 규격 생산시설에 엔파티클의 MF장비를 설치 공급하게 되며 관련 제품 개발을 비롯한 공동 연구 등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지더블유바이텍을 공식 대리점으로 엔파티클의 독자적 마이크로유체 랩 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서치 전문기업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미세유체공학 시장은 2019년 421억 7,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2029년까지 13.73%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예상하고 있다.
의료, 생명공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응용이 가능해 매년 다수 스타트업 기업이 뛰어들고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 등의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mRNA 치료제, 백신 시장도 연평균 16.8% 성장해 2026년 1013억 달러(약 126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주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얼마전 바이오벤처기업 인헨스드바이오를 통해 LNP 핵심물질 관련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며 "추가적으로 이번 엔파티클과의 협약으로 LNP 생산을 위한 CMO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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